인체정화의 출발은 장 정화

인체정화의 출발은 정화

 

건강한 신체란 피가 깨끗하고 세포가 건강한 신체를 말한다.  현대인은 건강을 유지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  복잡한 사회 관계망 속에서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받는 데다 시간 부족으로 인해 간편한 식생활을 선호한다. 

상업자본주의로 무장한 식품회사가 이 틈을 비집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인다. 마트 진열대에 놓인 기름지고 달콤한 간식, 공장에서 생산되는 육가공품, 전자레인지로 3분이면 끝나는 반조리식품은 이제 거절할 수 없는 우리 식생활 문화가 됐다.

 

현대인은 언제 병들었는지도 모르게 갑자기 대사질환 판정을 받는다.  대사질환은 인체대사에 제동이 걸려 발생한다.  걸러야 할 것을 못 거르고 없애야 할 것을 못 없애니 피가 탁해지는 것이다.  적절한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하니 세포까지 병드는 것이다. 조금만 우리 신체에 관심을 가지면 얼마든 대사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인체는 끊임없이 우리에게 신호를 보낸다.  회사에서 업무에 열중하고, 밭에서 하루 종일 김을 매면 저녁에 피로감이 찾아온다.  열심히 일한 사람에게 피로감은 정상이다.  하지만 그날의 피로는 그날 해소되어야 한다.  그날 안에 해소하지 못하면 며칠 안으로라도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인체의 신호를 무시한 채 휴식을 미룬다. 피로가 쌓여 만성이 될 때까지 일에 매달린다.  피로감과 함께 어깨 결림, 복부비만, 과민성대장 증상이 찾아온다.  이런 증상은 병원에 가도 질환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검사 수치가 정상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뭔가 찜찜해 친구들에게 상담을 한다.  하지만 친구들도 대부분 이런 증상을 갖고 있다.  원래 몸은 조금은 아프기 마련이라고 치부한다.  그 다음 신호는 안구건조, 탈모, 관절염이다.  이때도 검사 수치는 정상으로 나오기 때문에 얼마만큼 피가 탁해졌는지 모른다.

이렇게 한 해 두 해 넘기다 보면 고혈압, 고지혈, 당뇨가 찾아온다.  이때는 검사로도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이 확연히 드러난다.  병원에서도 더 이상 심인성이라는 말을 안 한다.  그리고 수치를 떨어뜨리는 약을 처방해 준다.  약과 함께하는 인생이 시작되는 것이다.

인체는 이때도 신호 보내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마지막 신호는 암이다이때서야 비로소 삶의 방식을 바꾸기 시작한다사는 사람은 살지만 그렇지 못할 있다처음 신호가  생활습관을 바꾸었으면 어땠을까암까지 가지 않아도 됐을 것이다.

 

질환만 무서운 게 아니다.  신종 전염병인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을 보면 평소 이런저런 질환을 앓아온 사람들이다.  대사질환을 앓는 사람은 면역력이 낮기 때문에 세균이 원인인 질병에도 속수무책인 경우가 다반사다.

인체 면역력의 70%를 담당하는 게 장이다. 장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하다는 것을 이번 코로나 사태가 증명했다.  현대의학은 증상을 없애는 것에 초점을 두기 때문에, 신체 부작용을 고려하지 않는다.  항생제를 먹으면 병원균도 죽지만 장내 유익균도 죽는다.

가난할수록 수명이 짧다는 통계 자료가 있듯 빈부의 차이에 따라 건강의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유기농 식품을 먹는 사람과 패스트푸드를 먹는 사람의 장내 환경은 천지차이일 수밖에 없다.  장내 미생물이 건강하다면 인체를 괴롭히는 각종 질환은 물론 해마다 유행하는 전염병도 쉽게 이겨낼 있다

피를 깨끗하게 만들어 세포의 건강을 찾아 주는 것이 인체정화이다순서적으로 인체정화의 앞에 정화가 있다.

튼실한 열매를 얻고 싶다면 오염된 땅을 질 좋은 옥토로 만드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  인체의 토양인 장을 살리지 않고는 혈액 정화, 세포 정화도 없다.

 

땅을 살리는 첫 번째 방법은 땅을 놀리는 것이다.  지속적으로 퇴비를 주면서 아무것도 심지 않고 가만 쉬게 두면 땅이 자기 힘으로 살아난다.  장을 정화하는 방법도 이와 비슷하다.  혹사당했던 장을 쉬게 해야 한다.

 

우리가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 소화효소에 쓰이던 효소가 대사 효소 일을 할 수 있다.  이때 퇴비 역할을 하는 게 복합발효배양물이다.  복합발효배양물은 소화효소는 하나도 낭비 안 하면서 대사효소에 10배가 넘는 힘을 몰아줄 수 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땅은 보드랍고 촉촉하다.  수많은 미생물이 땅에 숨구멍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장도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장내 미생물이 장내 환경을 꽃밭으로 만든다.

장에 유해균이 많을 때 무얼 먹어도 소화·흡수가 어려웠지만, 장내 유익균이 자리를 잡게 되면 발효가 잘 일어나 세포로의 영양 공급이 원활해진다.

완벽한 인체정화는 정화에서 출발해 세포의 정상화에서 마무리 된다부분적인 수선만으로 옷이 옷이 되지 않듯 몸을 얻기 위해서는 세포 전체를 바꾸어야 한다. 인체정화는 반건강인을 건강인으로 만들며, 노화된 신체를 젊은 몸으로 돌려놓는다그리고 출발은 장을 살리는 것에서 시작한다.

 

 

참고 : 면역력 키우는 장내 미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