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질염과 장내 건강

여성 질염과 장내 건강

 

질염은 여자의 감기라고 할 만큼 흔한 질환이다.  질은 외부와 연결되는 곳이기에 항상 세균에 노출되어 있다.  장내에 유익균이 살 듯 질에는 유산균이 살면서 질 내외부를 방어하는데 질내 유산균이 서식하는 데 적절한 환경은 약산성이라 할 수 있는 Ph 4.5이다.

어떤 이유로 Ph의 균형이 깨지면 질내 세균총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  유해균의 증식은 염증으로 이어진다.  질에 유해균이 뿌리내리지 못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간단하다.  면역력을 증강시켜야 한다.  산모의 질 건강은 아기의 건강과 바로 직결된다.  아기는 엄마 배 속에서 나올 때 온몸에 질내 세균을 뒤집어쓰게 되는데 이때 접한 균이 아기의 장내 세균총을 갖게 되기는 하지만 신생아 시절의 건강은 엄마의 질내 건강과 직결되어 있다. 

질이 튼튼하려면 장이 튼튼해야 한다. 장벽과 질벽은 인접해 있어 장내 건강이 질  건강으로 이어진다.  장벽이 튼튼한 여성은 질에 사는 세균총의 조성이 좋을 확률이 높다.  질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비율은 95:5가 적절하다.  장의 경우 유익균(중간균 포함)과 유해균의 비율에 있어 80:20에서 85:15까지 정상으로 간주한다.

 

발췌 : 면역력 키우는 장내 미생물 – 김세현 박사